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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건설안전기사의 일상

건설안전기사 자격증 준비부터 취업까지

by 너의시점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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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기사 자격증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몇 가지 포인트 들과 취업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작게나마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건설안전기사의 업무와 분야 그리고 현장에서의 현실적인 부분들까지 파악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냥 자격증만 따놓을것인지 아니면 취업을 목표로 할 것인지 구분해서 미래도 구상해 보심을 권합니다.

 

22년도 4차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22년 7월부터 필기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관련학과 졸업으로 되어서 학점은행제 없이 바로 준비를 했네요.

 

필기시험이 준비하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CBT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사실 운이 조금 따라야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저는 조금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오로지 교재로만 준비를 했고 인강이나 인터넷에 도는 CBT 문제풀이 한 번도 안 해보고 무작정 반복학습을 했습니다.

 

건설 쪽 처음으로 접해보다 보니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긴 했지만 처음 1 회독은 그냥 완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2달간 3 회독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책자 앞부분 요점 정리 부분들 간략하게 짚어보면서 반복문제들 위주로 체크해 나갔습니다.

 

9월에 필기시험을 보니... 다행스럽게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와줘서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필기시험성적표
필기시험 성적표

 

건설시공학에서 조금 점수가 낮았지만 전체적으로 짧은 시간 공부한 것 치고는 나름 만족할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총 6개 과목에 과락은 40점 미만이며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과락에 주의하셔야 하며 아무래도 관리론이나 심리등은 현실에서도 조금은 관련이 있다 보니 괜찮지만 전문적인 건설분야의 과목은 집중을 하셔야 합니다. 5개 과목이 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1개의 과락으로 불합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편적으로 1,2,6과목에서 점수를 더 많이 획득하고 3,4,5과목은 과락을 면하는 쪽으로 계획들을 많이 세우고 준비를 한답니다. 

 

그냥 달달달 외우세요....그러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문제들이 생기고 또 이해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단어들을 찾아보다 보면 익숙함이 오게 됩니다. 전공자가 아니시라면 답은 이것뿐인 것 같습니다.^^

 

막상 필기 합격하니... 실기가 문제더군요.

단 한 번도 실기책을 보지도 않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알아보지도 않았거든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실기는 필답형과 작업형으로 2회에 나누어서 진행이 되며 60점/40점 나뉘어서 총 100점 만점 중 어떻게든 60점 이상이시면 합격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필답형 시험을 보고 일주일 후에 작업형 시험을 보았습니다.

 

필답형과 작업형도 뭐 당연히 책만 주야장천 봤습니다. 필답형 시험이 점수가 많기 때문에 그냥 작업형쪽은 필답형 보고 나서 보자는 마음으로 필답형만 준비를 했답니다 ㅠ

 

객관식은 사실 연계해서 답만 비슷하다 생각되는 걸 외우면 되지만 필답형은 답을 정확히 알고 단답형이든 서술형이든 써야 한다는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필기를 준비했던 부분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리고 공부해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니 그나마 낫더군요.

 

문제는 사실 작업형이었습니다.

책자에서는 일정 사진으로만 보이다 보니 이해가 조금 어려웠는데... 그래도 외웠습니다.

 

다만, 다행인 건 동영상보고 그냥 아니다 싶은 걸 써도 어느 정도 인정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실기 1차 필답형을 보고는 대략적으로 아 40점 이상은 나오겠구나...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2차 작업형 보고는... 내가 절반은 맞은 거 같긴 한데... 이거 좀 뭐라고 확신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어차피 끝난 거.... 미련 버리고 결과나 기다리자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기시험 성적표
실기시험 성적표

 

오히려 작업형이 점수가 잘 나와서.... 좀 의아했습니다.

현장이라 생각하고 내 생각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던 부분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 부분에서 점수를 맞다고 해주신 듯하네요.

 

자 이렇게 2022년 12월 30일에 최종 합격이 되었네요.

 

이제는 구직이네요.

 

워크넷이나 잡코리아 등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건설안전기사 신입/경력무관...ㅎ으로 검색하여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 괜찮네요. 근무조건과 급여등을 고려해서 몇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력서 제출 시 대형 건설사의 경우에는 대부분 본사 홈페이지에서 이력서를 받고 있고 공채로 진행되다 보니 기간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건설사는 상시 채용이 많았습니다.

 

제가 건설안전기사로 취업을 해서 보니... 이직률이 조금은 있을 거 같아요.

 

1년의 경력은 어떻게든 쌓아야 하니... 그래야 경력인정이 되니까요 ㅎ 

 

이력서 넣고 3일 안에 몇 군데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장 급한 곳들이 꽤 있더군요. 통화하고 바로 다음날 면접가능을 물어서 이틀 뒤에 가능하다고 하니... 뭐 바로 "예 저희는 내일 보고 바로 투입여부 결정이라서 죄송합니다."라고 끊더라고요.

 

어찌 되었던 취업을 했습니다.

 

여기서 사실은 취업을 하게 되면 건설안전기사로서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 어려울 수 있어요.

이 부분은 나중에 글로 한번 따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업하고 이거 저거 많더군요.

아이디를 먼저 신청하고 공인인증서 통한 가입절차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기본교육을 이수를 하셔야 회사에 안전관리자로 선임 가능하기 때문에 35시간의 교육 이수도 필수입니다.

교육비 20만 원... 이더군요. 보편적으로는 회사에서 해주게 되어있는데... 입사 전에 교육받고 오라는 곳들도 있을 겁니다.

하여튼 이거 저거하고 나서 지금은 현장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 현장엔 안전관리업체와 외주관계였고 그 외주업체는 너무 대충 최소 서류만 진행했더군요.

양식도 허접하고... 없는 것도 많아서... 엎친데 덮친다고 하나요? 이쪽 현장에 아직 인터넷이 안 들어와서.... 컴퓨터는 있는데 인터넷이 안돼서 검색도 안되고 ㅠ 

한 2~3일 만에 와이파이 공유 USB 구입해서 핸드폰 핫스폿 연결해서 이렇게  지금처럼 글 써 봅니다. ㅎㅎ

 

저처럼 현장에 이제 막와서 시작하시는 안전기사분들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보려 합니다.

 

아는 만큼은 공유하려 하니 많은 관심 바랄게요.

 

안전한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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